독서일기

2017-05-19
하지만 피타고라스 교파의 철학과 신앙은 훨씬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들은 수학이 현실이 아니라 추상적인 개념이 기이한 상상의 영역 속에서 어떤 식으로든 '이상적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믿었다. 가령, 모래땅에 막대기로 그린 원은 비록 결함이있긴 하지만, 완벽하게 둥글고 곡선의 두께가 무한히 얇은 이상적인 원을 어떻게든 구현하려는 시도였다.
...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꿈은 실제로는 실현될 수가 없다. 전설에 따르면 피타고라스 추종자 가운데 한 명인 메타폰툼의 히파소스는 지금까지의 말이 거짓임을 알아냈다고 한다. 특히 그는 한 단위가 정사각형(한 변의 길이가 단위 길이인 정사각형)의 대각선의 길이가 유리수가 아님을, 즉 정확한 분수로 표현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
히파소스의 주장을 현대식으로 표현하면 '루트2는 무리수(유리수가 아닌 실수)다'라고 할 수 있다. 피타고라스 교도들에게 이것은 우주가 수 - 역서 수는 정수라는 의미다 - 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종교에 가까운 그들의 신념에 치명상을 가하는 끔찍한 진실이었다. 분수는 정수들의 비율이므로 그러한 세계관에 잘 들어맞았지만, 분수가 아닌 수들은 그렇지 않았다.'
02 형태와 논리-기하학으로 가는 첫단계

대수라는 단어는 마랍어 알자브르 al-jabr에서 나왓다. 820년 경에 큰 활약을 했던 무함마드 이븐 무사 알콰리즈미라는 인물이 처음 만들어낸 단어다. ... 알자브르는 '한 방정식의 양변에 동일한 값을 더한다'는 뜻이다.
04 미지수의 유혹-X가 활약하는 무대

<교양인을 위한 수학사 강의> 이언 스튜어트 지음, 노태복 옮김, 반니




 
2017-05-12


수학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지금은 하고 있지 않지만
나중에 하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두 가지 중 하나는
수학문제를 풀면서 살고 싶다는 것.
고등학교 수학부터 단순한 사칙연산만 가득한 문제집까지.




 
2017-05-11
그는 꽤 중요한 인물이었던 게 틀림없다. 모두들 먼저 그에게 인사를 했으니까. 그는 키가 크고 살이 찐 40대 남자로 외모는 품위 있다기보다는 상스러워 보였다. 그는 나와 딱 세 번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 번 모두 그런 곳에서는 보기 드물게 몹시 수줍어했다. 마치 뭔가를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그저 작업에 대한(바로 '나프틸라민'의 사용에 대해) 질문만 했다. 그리고 두번째에는 내게 왜 그렇게 수염이 기냐고 물었다 그 질문에 나는 우리는 모두 면도기를 가지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손수건 한 장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월요일마다 단체로 수염을 깎는다고 대답했다. 세번째는 내게 타자기로 깨끗하게 친 쪽지 한 장을 주었다. 목요일에도 면도를 할 수 있고 '에펙텐마가친'에서 가죽 신발 한 켤레를 얻을 수 있게 허가해주는 쪽지였다. 그는 내게 정중하게 물었다. "왜 그렇게 불안해하나" 그 당시 생각도 독일어로 하던 나는 혼자 이렇게 결론지었다. "Der Mann hat keine Ahnung', 즉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
'pt' 문제로 다시 돌아가자 나는 강한 흥분 상태에 빠졌다. 인간 대 인간으로 '다른 사람들' 중의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다는 것은 수용소 생활 이후 가장 생생하게 지속적으로 품고 있던 내 갈망이었다. ... 내가 밤마다 현실처럼 생생하게 (독일어로) 꿈을 꾸며 기대하고 있던 만남은 수용소에 있었던 사람들 중 누군가와의 만남이었다. 우리를 자기들 마음대로 하고 마치 우리에게 눈이 없는 것처럼 우리의 눈을 바라보지 않았던 그 사람들이었다. 복수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나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아니었다. 그저 균형을 되찾고 싶었고 "그래서?"라고 말하고 싶었다.
...
나는 그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았다. 너무 많았고 그에게나 내게나 너무 무거운 질문들뿐이었다. 아유슈비츠는 왜? 판비츠는 왜? 어린아이들은 왜 가스실로 가야 했는지? 하지만 나는 아직 어떤 한계를 넘어설 시기가 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에게 그저 내 책에 함축적이거나 명백히 드러나 있는 판단들을 수용할 수 있는지만 물어보았다. 이게 파르벤이 자발적으로 노예 노동력을 이용했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당시 부나 공장에서 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매일 1만명을 집어삼켰던 아우슈비츠의 '시설들'을 알고 있었는지. 마지막으로 그가 "그 시절의 메모들"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그것을 한 부만 복사해서 보내줄 수 있는지.
...
이게파르벤에 대한 내 질문에는 딱 잘라서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다, 거기서 포로들에게 일을 시켰지만 그것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실제로 그는 자신의 (정신이상자의 것 같은!)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8평방킬로미터에 이르는 면적에 거대한 건물들로 이루어진 부나-모노비츠 전 공장은 "유대인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생존할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건축되었으며 포로들에게 동정심을 갖지 말라는 명령은 'eine Tarnung' 즉 위장이었다는 것이다. 'Nihil de principe', 즉 원칙적으로는 아무런 책임이 없었다. 이게파르벤에게 그 어떤 비난도 할 수 없었다. 나의 뮐러는 지금 그 회사를 이어받은 W의 직원이었다. 그리고 대개는 자기가 먹는 밥그릇에 침을 뱉지 않는 법이다. 아유슈비츠에 잠깐 머무르는 동안 그는 "유대인 학살을 목적으로 하는 그 어떤 활동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앞뒤가 맞지 않고 모욕적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말이었다. 당시에 침묵하는 다수자였던 독일인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전략은 최대한 적게 알려고 하는 것, 그래서 어떤 것도 묻지 않는 것이었다. 그 역시 그 누구에게도, 자기 자신에게조차 설명ㅇ르 요구하지 않았던 게 분명하다. 맑은 날이면 화장터 소각로의 불길을 부나 공장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도 말이다.
...
애꾸눈으로 살아간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겁쟁이도 아니었고 귀머거리나 냉소주의자도 아니었다 그는 적응하지 못했다. 과거와 계산을 했는데 그 계산이 자신의 생각에 꼭 들어맞지 않았다. 그는 약간의 속임수를 쓰더라도 계산을 맞추려고 애를 썼다. 전 SA에게 그 이상을 요구할 수 있을까? 나는 독일인들을 비교해볼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해변이나 공장에서 만났던 다른 정직한 독일인들과 비교해볼 때 그에게 더 호감이 갔다. 나치즘에 대해 그는 소심하고 애매한 판결을 내렸지만 변명을 하려고 애를 쓰지는 않았다 그는 대화를 하려고 했다. 그는 양심이 잇엇고 그 양심을 달래기 위해 발버둥쳤다. 첫 편지에서 그는 "과거의 극복", "Bewaltigung der Vergangenheit"에 대해서 말했다. 후에 나는 이것이 틀에 박힌 문장이며 일반적으로 '나치즘에서 해방'되었다고 알려진 오늘날 독일의 완곡어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단어에 포함되어 있는 '발트walt'는 '지배', '폭력', '폭행'을 뜻하는 단어들에도 나타난다. 그래서 나는 '과거 왜곡'이나 '과거에 행한 폭력'으로  번역해도 그 단어의 깊은 의미에서 그다지 멀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진부한 무구 속에서 피난처를 찾는 것이, 다른 독일인들의 미사여구로 치장된 무신경함보다는 훨씬 더 나았다. 과거를 극복하려는 그의 노력은 어색하고 약간 우스꽝스럽고 짜증나고 슬펐지만 그래도 무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가 내게 신발 한 켤레를 얻을 수 있게 해준 건 아니었나?

VANADIO 바나듐



 
2017-05-07


난 줄리아가 결혼한 뒤 토끼들과 홀로 남게 되어 홀아비가 된 것 같은 기분, 부모를 잃은 고아가 된 기분이었다. 그래서 화학자들만이 알고 있는 엄숙한 시를 대중에게 알려주기 위해 탄소에 대한 대하소설, 엽록소의 광합성에 대한 소설을 쓰는 공상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나중에 그걸 쓰게 되었다. 하지만 그건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이다. 그 이야기는 이 책의 말미를 장식할 것이다.

ORO 금

<주기율표 IL SISTEMA PERIODICO> 프리모 레비 Primo Revi, 이현경 옮김, 돌베개



 
2017-03-31



<아무도 아닌>을 다 읽었고,
<상냥한 폭력의 시대>를 다 읽었고.




 
2017-03-23


황정은 씨 안녕,
아무도 아닌,을 읽고 있어요.



 
2017-03-21


우리가 숨쉬는 공기 속에는 이른 바 비활성 기체라고 하는 것들이 있다. 이것들은 박식하게도 그리스어에서 따온 진기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 각각 '새로운 것'(네온), '숨겨진 것')크립톤)', '움직임이 없는 것'(아르곤), 그리고 '낯선 것'(제논)이라는 뜻을 지닌다. 이들은 정말로 활성이 없어서, 그러니까 자신들의 처지에 만족하고 있어서 어떤 화학 반응에도 개입하지 않고 다른 원소와 결합하지도 않는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비활성 기체는 수세기 동안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다만 1962년 한 부지런한 화학자의 오랜 독창적인 노력 끝에, '낯선 것'(제논)이 극도로 탐욕스럽고 활발한 플루오린과 잠깐 결합하도록 하는 데 성공한 일이 었었을 뿐이다 . 그런데 이 업적이 너무나 뜻밖의 일로 여겨져서 그 화학자는 노벨상까지 받았다. 또 이러한 비활성 기체를 가리켜 귀한 가스라고도 한다. 물론 여기서 모든 귀한 가스는 정말 활발하지 못한 것인지, 또 모든 비활성 가스는 귀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활성 기체는 희유가스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 가운데는 공기의 1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많은 양이 존재하는 아르곤, 곧' 움직임 없는 것'이 있는데도 말이다. 다시 말해, 그 양은 이 지구상에서 생명체의 흔적이 유지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이산화탄소보다도 스무 배 또는 서른 배나 더 많은 양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게 얼마 되지는 않지만 우리 선조들*은 바로 그러한 기체들과 비슷한 데가 많다.
....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에 정착한 유대인)

<주기율표> 프리모 레비, 이현경 옮김, 돌베개
의 첫 장, 아르곤


화학자인 저자가 쓴 원소들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과학서적은 아닌 책.

원소들의 특징을 사람의 성격처럼 설명하는 것이
재미있다.




 
2017-03-11
그 후 할머니는 우리 할아버지, 정말 부드럽고 온화한 남자였던 미켈레와 결혼했다. 할머니는 젊은 나이에 혼자되였다. 언젠가 왜 재혼을 하지 않았냐고 우리가 여쭤본 적이 있었다. 할머니는 귀에 거슬리는 웃음을 터뜨리며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대답했는데 우리는 눈물이 마를 날 없고 불평이 끊이지 않는 할머니 같은 노인이 그런 모습을 보이리라고는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다.
"쿡쿡! 내 걸 나 혼자 전부 먹으려고!"

테르니 아저씨는 생물학자였는데 아버지는 학문적인 면에서 아저씨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그 얼간이 같은 테르니'라고 말하곤 했는데 실생활에서 아저씨가 '포죄르'*라고 생각해서였다. "테르니가 포즈를 취했어." 아버지는 테르니 아저씨를 만나고 올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 "포즈를 취한 것 같았어." 잠시 후 아버지가 다시 이렇게 말했다. 테르니 아저씨는 우리 집에 올 때마다 대개 우리와 함께 정원에서 소설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저씨는 교야 있는 분이었고 현대 소설을 모두 읽었는데 아저씨가 우리 집에 처음으로 가져온 책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였다. 뿐만 아니라 그 이알 안경이라든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유명한 그림들가의 공통점을 찾아보려 했던 그 습관을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아저씨는 분명 스완과 비슷해지려고 애썼던 것 같다. 아저씨가 아버지와 조직세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려 우리 집에 온 것이어서 아버지는 서재에서 큰 소리라 아저씨를 불렀다. "테르니!" 아버지가 고함쳤다. "이리 오게! 그런 얼간이짓 좀 그만해! 광대 같은 짓 하지 말라고!" 테르니 아저씨가 낡고 먼지투성이인 우리 집 식당 커튼에 얼굴을 들이밀면서 예의 그 항홀한 속삭임과 함께 커튼틀 새로 달았냐고 묻고 있을 때 아버지가 이렇게 소리쳤다.

'이 이야기는 꺼내지도 마', '저 아이는 가스 수리공하고 결혼하게 될 거야', '난 계속 그림을 그릴 수가 없어' 말고는 외할머니에 대해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할머니가 했던 말들 중에 내게 전해진 것 역시 하나도 없다. 그런데 우리 집에서 계속 들리던 이런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

반대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했던 어머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자체를 즐거워했다. 어머니는 우리들 중 한 사람을 바라보면서 아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아버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든, 당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든 즐거워서 생기가 돌았고 똑같은 이야기를 몇 번씩 되풀이하면서도 언제나 우리가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를 생전 처음 들려주는 것처럼 이야기했다. "우리 삼촌 중에 바르비손이라 불리던 분이 계셨단다."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만약 그때 누군가 "그 이야기는 알고 있어요! 벌써 수도 없이 들었는걸요!" 라고 말하면 어머니는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조그맣게 말했다. "도대체 그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르겠군!" 몇 마디만 듣고도 벌써 이떤 이야기가 나올지를 알아차리고는 아버지가 크게 말했다. 어머니는 조그많게 이야기를 했다.


<가족어 사전 LESSICO FAMIGLIARE>,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Natalia Ginzburg,
이현경 옮김, 돌베개

이현경은, 프리모 레비의 책을 번역한 그 사람인가보다.

책 날개의 작가 소개를 읽다가
다른 책도 읽업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국내에 출판뒨 것은 이 책 뿐인 것 같다.

자신의 가족들의 이야기,
서사보다는 있었던 상황과 장면들, 그리고 가족 개개인들의 묘사 위주의.
책 속 작가의 엄마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가족들에 대해, 자신이 어렸을 때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했던 이야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특히 각각의 이야기에는 이야기 속 인물들이 말한 하나의 특징적인 문장이 있었고
그 문장은 이야기 속에서, 그리고 비슷한 실제 상황에서 계속해서 쓰였다고.
"이 개는, 이 개는, 내 개의 언니야!"
"황화수소산은 방귀 냄새를 풍긴다고"
"매일매일 어떤 여자가 있지. 매일매일 어떤 여자가 있지. 오늘은 드루실라 이모가 안경을 부러뜨렸네."
등.
이 문장들이 가족들 사이에서
자신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맥락을 품고 있는 암호처럼 되었고
이 책의 계기가 되어준 것 아닌가 싶다.
물론 제목도 여기에서 나왔겠지.






 
2017-03-02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창비

요즘 도서관에 2주나 3주에 한 번씩 가고 있다.
두세 권의 책을 반납하고, 빌리고 도서관 앞 카페에 들렀다 오는 코스.  

그리고
지금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가들의 소설을 많이 읽고 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그건 대부분 여자 작가들,





 
2017-02-25
<바람의 열두 방향>은 작가의 초기 단편을 모은 책인데, 단편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의 짧은 서문이 있다.
두번째 소설 '파리의 4월'의 서문 중,

'이 글은 내가 돈을 받은 최초의 작품이자 출판된 두 번재 작품이다.
......
'전문가주의'는 미덕이 아니다. 프로란 아마추어가 열정 때문에 하는 일을 돈을 받고 하는 사람에 불과하다. 하지만 돈의 경제학에서 보면, 보수를 받는다는 것은 자신이 한 작업을 여러 사람이 알게 되고 읽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작가와 독자의 의사소통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한 이는 예술가의 목적이기도 하다'

이런 부분이 있다.

웹툰을 하게 되면서 했던 생각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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