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8-05-25
무언가를 새로 좋아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몇 년 전부터 한다.
이제는 늘 생각만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좋아한 것, 전에 좋아했던 것을
정리하고 기억하고 마음 떨리게 좋아했던 순간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고 읽고 듣는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최근에 하기 시작했다.




 
2018-05-03

사람들은 왜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에게 더
감정이입을 하는가.
나도 사소한 잘못으로, 잘못을 하지 않았어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보다 먼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닌데 가해자가 되어
억울하게 죄값을 치를 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끼는가,
생각했다.






 
2018-05-03


너는 이제 글씨를 쓰는 나이가 되었지.
가르쳐주려고 하기 전에
쓰고 싶다고 하고 했다고 하지.



 
2018-04-21


아파트 화단에 핀 철쭉이
징그럽다고 생각하는 40대.



 
2018-04-16


오늘의 일기



 
2018-04-12

사실은 요즘 잘 못 살고 있다.




 
2018-04-02

잘 팔린 책을 한 권 갖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인 것 같다.



 
2018-03-12
미투. 피해자들의 감정이 복받치는 피해 고백을 계속 보는 것이 괴롭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인터넷이 넘쳐나는 글들을 보는 것까지 보태져서 다른 일을 할 때도 계속 생각나고 스트레스를 가득 받는다. 울고 싶어진다.
성폭력이라고는 당해본 적 없고 앞으로도 당할 가능성 생각해본 적 없잖아. 객관적인 척 하지 말라고. 너희는 못 본다고. 관심도 없다고. 관심있는 척해도, 여성, 사회적 약자에 관심있는 척해도 못 보고 모른다고. 그러니까 아는 척 하지 말고 심판하지 말라고. 속으로 말한다. 이를 갈며.
키스만 강제로 하는 것, 키스를 강제로 하려다 못하는 것에 어떤 과정이 따르는지 피해자한테 무슨 의미이고 어떤 상처인지 짐작도 못하잖아.
욕설 안 하고 이성적인 척 하는 사람들아.



 
2018-02-03

광주에 교보문고가 생겼다.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



 
2018-01-29
바쁜 2월이 되겠어.
할 일들을 정신없이 하고 보면
3월이 되어있겠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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