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9-11-15

더 정확하게 적어야지.

4.17km, 26분 41초, 1km속도는 6분 23초.
1km당 속도가 아주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그냥 그만 뛸까 생각을 하게 되는 구간은 1km-2km이다.

5km는 아직 조금 무리.
4km 뛰고 운동기구 있는 곳에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1km 걸어서 집에 온다.

집에 와서 스쿼트와 런지를 조금 했다.

필라테스는 이번 달까지만 하고 안 할 생각이다.
타고나기를 유연성이 너무 없어서 어떤 자세들이 너무 안 되서
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나에게는, 돈만큼.

운동은 계속 하지만 매일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다.



 
2019-11-13


<출판하는 마음> 은유 인터뷰집, 제철소



 
2019-11-12

작업을 하고 있다.
무슨 작업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 말을 못하겠다. 대단하고 놀랄만한 것이어서가 아니라
아직 자신이 없어서, 결과물에.

새로 작업을 시작하면서
나는 앞으로의 몇십년(일찍 죽게되지 않는다면) 동안 작업하는 사람으로 살 수 있을까
생각한다.
요 몇년 동안 계속 하던 생각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처럼 할 수 없음을 너무 잘 알게 되어서.

아무때고 책상에 앉으면 오랫동안 일어나지 않고
그림을 그릴 체력이 없어졌고
모든 면에서 감정이 흘러넘치지 않는다, 그 감정으로
바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고 싶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냥 할 것을 정해서 꾸준하게 하면 될 것이다.
집안을 정돈하고 운동을 하여 체력을 유지하고
머리로 따라가는 관심사들을 정리하면서.

그 사이 가지게 된 것은,
책을 몇 권 냈다는 경력과
어느 정도의 내 그림과 글을 아는 사람들,
그리고 내 안에 쌓인 재료와 손에 익은 솜씨들.

그걸로 오래 쓰고 그리자 하는데,
마음이 일정하고 일관되지는 않다.
도대체 이십대 때, 혹은 삼십 쯤에 오래 작업하겠다는 마음으로(그것이 무엇이든)
운동하고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생각하면 그래 그 사람들은
원래 그런 사람이고 멀리멀리 갔겠지,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2019-11-10

세 번 달리기를 한 후
달릴 때 허리가 좀 아픈 것 같아서
일주일 정도 쉬었다.

네번째 달리기는 3km 19분
다섯번째는 4km 26분 30초
1km 평균 6분대이고 첫 1km와 마지막 1km가
속도 차이는 거의 없다.

어느 정도가 달리기 적당한 거리인지 잘 모르겠다.
5km를 지속적으로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허리는 안 아팠다.




 
2019-10-30
헬스 pt 3개월이 끝나고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집 앞에서 5km를 달리는데
첫날 45분(걷는 것 보다 조금 빠른 정도)
둘째날 41분
셋째날인 오늘 37분.
첫날 뛴 후 우선 30분을 목표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2019-10-17

단단한 이야기를
만들 수 없다는
절망감.




 
2019-09-05
"초고를 썼을 때만 해도 굉장히 제 이야기처럼 느껴졌었거든요. ... 근데 이 이야기를 내 이야기라고 생각해버리면, 어떻게 보면 좀 감상적이고 신파적으로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은희를 좀 피해자화하거나 아니면 좀 극단적인 상황들에 주력을 한다던가 이런 식으로. 그래서 저를 그 과정 동안, 수정 단계 동안 저를 굉장히 빼고 어떻게 하면 보편적인 감정들을, 사람들이 모두 느낄 수 있는 그런 원형적 감정들을 포착하냐에 좀 주력을 했었어요. 근데 사실 솔루션은 되게 간단했던 것 같아요. 그냥 구조적으로, 접근을 저는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제 병원 시퀀스 같은 것들은, 이 영화가 좀 잔잔하게 흐르기 때문에 서스펜스를 좀 주고 싶었어요, 어떤 식의 긴장. 그래서 계속 시간대마다 은희가 병원을 혼자 가는 시퀀스들을 차곡차곡 쌓아올렸고, 또 은희가 절망적인 에피소드들이 좀 쌓이면 영지 선생님이 투입이 되요. 그리고 좀 지루해진다 하면 아이들이 나와서 야외에서 샤방하게 논다던가 그런 식으로 좀 구조적으로 접근을 많이 했었구요. 그리고 시나리오 코멘트를 많이 받았어요. 좀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받았는데 연령대별로도 받고 국적별로도 받고. 그래서 중학교 나이대 친구들부터 60대 후반의 학교 교수님까지, 다양한 사람들한테 받았을 때 어떤 것에 공감하고 어떤 것에 공감하지 않는지 같은 것들을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또 예를 들어 뉴스 같은 것들을 배치를 할 때도 어떤 것이 가장 한국적인 뉴스이고 어떤 것이 전세계 사람들이 보더라도 환기시킬 수 있는 뉴스인지. 그래서 조사와 시나리오 구조 정리, 그런 시퀀스를 바꿔보고 이런 작업들,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답이지만 구조를 탄탄히 하는 것에 집중을 했고 어떤 감정들이 우리가 흔하게, 그리고 보편적으로 강하게 느끼는 감정인지 그것에 따라 씬을 좀 강하게 만들고, 그 부분을, 어떤 것은 좀 덜하게 하고 그런 작업들을 했습니다."

<벌새> 김보라 감독 인터뷰,
190831 광화문 씨네큐브 GV


<벌새> 좋았다.


 
2019-09-01



오랫동안 홈페이지를 리뉴얼, 아예 새로 만들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지금 상태로 다시 마음먹고 써야하지 않나 싶다.
이 홈페이지는 만든지 너무 오래되어서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수정도 어려운데
홈페이지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공부하기에는 여력이 없다.
나는 요즘 무얼 하느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뭘 하려고 해도 여력이 없다.
홈페이지를 다시 만들고 싶은 건
수정이 어렵고 글씨 크기 등을 바꾸고 싶은 사소한 이유인데,
글과 이미지만 올리는 간단한 홈페이지를 간단하게 만들려면
무엇으로 만드는지 아시는 분 알려주실래요.





 
2019-08-04



황소윤




 
2019-07-28
일주일 단위로 시간이 흘러간다.
그걸 평평하게 만들고 싶다.
기복없이 변화없이 규칙적인 생활을 꾸준하게 하는
매일매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허비되는 것을 견딜 수가 없다.
그것도 단지 나 자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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