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9-04-02
jtbc의 '곳곳에 쥐약 살포…갈길 먼 길고양이와의 공존'라는 뉴스에 달린 댓글들.

이 자격지심과 알 수 없는 억울함로 똘똘 뭉쳐진 사람들의 정체는 뭘까.
거의 모든 약자들에 관한 이슈에서, 나는 상관없는데 피해는 주지마(보이지마, 들리지마, 존재를 나한테 들키지마)라는 광범위한 정서의 정체는 뭘까.

일부러 찾아가서 고양이를 죽이는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를 욕하고 고양이를 돌보는 사람을 욕하는 마음.




 
2019-03-18

준비를 제대로 못한 채, 그래서 확신이 없이
기획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하려니
구차한 기분이 든다.




 
2019-03-13

다짐이 부질없는 날들을
끝내라,
고 다짐.




 
2019-03-09
사람들을 진심으로 좋아할 수 없다는
나의 진심.



 
2019-02-22


취미로 수학을 공부하기로 했다.
나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졸업 후 1년후까지
영어 수학 과외를 했다.
영어는 원래 좋아하지 않았고
수학은 좋아해서 가르치는 것도 재미있었고
아이들의 성적도 대체로 올랐다.(수학만)
마지막 과외를 할 때 고1 일반수학까지 가르쳤는데(나는 문과인데 학생이 이과로 갔다)
사실은 고3 수학까지 가르칠 자신도 있었다.
물론 지금은 잊어버려서
개념도 용어도 가물가물하다.
대중 없지만 동네 서점에 가서 초6, 중2 문제집을 샀다.
책 한 권이 여러 자리수 사칙연산만으로 채워진
그런 것도 풀고 싶지만
그런 문제집은 찾을 수가 없다.


 
2019-02-18

아무래도 뻘짓을 한 것 같아.
결과가 어떻든.




 
2019-02-13

갑상선 비대증? 항진증?
인가?
생각하며
건강과 나이와 질병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계속 생각하자.




 
2019-02-10

애니메이션을 만들려고 생각하면
한없이 경직되는 마음.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난다.
적성이 아닌가봐.



 
2019-01-29
꼬리물기.
차가 많은 시간대에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다보면
꼬리물기 한 차들로 교차로가 뒤죽박죽이 된다.
생각 없는 운전자 몇이 가끔 그렇게 될 줄 알면서
신호가 바뀌는 순간에 교차로 안으로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거의 매 신호마다 매 방향에서 대부분 차들이 다들
노란 신호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도 멈추지 않고
신호를 받은 차선의 차들을 가로막고 선다.
파란 신호에서 한 대도 못 지나갈 때도 있는데
거의 모두가 그렇게 한다는 것이 희안하다.



 
2019-01-26

전에는 20대를 보면, 젊구나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 사람들의 엄마는 젊겠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





 
L 1 [2][3][4][5][6][7][8][9][10]..[60]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