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6-06-18
-희생자들은 극심한 공포와 낮은 수온과 그리고 수압에 의해서 아주아주 고통스럽게 사망하셨습니다. 이 얘기는 제가 이 자리를 빌려 처음 말씀드리나 저희 잠수사들이 수중에서 보아 왔던 희생자들은 눈으로 본 게 아니지만 머릿속으로 만져지고 느끼고 냄새로...... 그들은 극도의 공포 속에서 한 구 한 구 엉켜서, 저희 손으로 한 구 한 구 달래가면서 한 구 한 구 안아서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월호 민간잠수사 김관홍씨 숨진 채 발견
한겨레신문 2016년 6월 17일




 
2016-06-16

아파트의 무자비함.
세워지는 곳을 깔고 앉는다.



 
2016-06-15


브레히트,
필리버스터 때 스케치북에 옮겨적은 걸,
오늘 뒤적이다 발견.



 
2016-06-14

아이맥을 샀다.
5월 27일 주문하고 30일에 도착했다.
포토샵을 이제서야 깔았다.
그 동안은 인터넷만 했다.
이건 받자마자 전원 꽂고 찍은 사진.





 
2016-06-14


동네커피에서 <H2> 2권을 읽다가
델리스파이스 노래 '고백'의 가사를 찾았다.

'중2때까진 늘 첫째 줄에
겨우 160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2016-06-02
'20대남, 왕십리서 여성 둔기로 때린 뒤 투신 자살'(한경 2016년 6월 18일)
이 정도면 유행이 아닐까,
유행이라는 말이 좀 그렇다면 거대한 무언가의 징후..

그런데 기사에서,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묻지마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둔기로 수차례 때렸지만 그 강도가 약해 살인하겠다는 고의가 없어 묻지마 범행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라는 부분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
나에게 읽히는 건
일련의 여성 대상 사건들을 한데 묶어 하나의 흐름으로 보고 싶지 않다는 의지의 표현...




 
2016-06-01
초중고등학교의 수업과 입시 과정이라는 것은
교과 과정이 포함하고 있는 분야들에 대해, 그러니까 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흥미를 떨어뜨리고 그것이 재미가 없고 별 것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하는 긴 과정이 아닌가 싶다.
학교를 졸업한 후 우연히 혹은 필요에 의해 따로 공부하거나 책을 읽었을 때 대부분 생각과는 다르게 재미있다는 것을 늘 깨닫곤 했다, 속았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2016-05-31
사고라는 이름으로
사람이 죽는 것 - 사람을 죽이는 것,
정말 끔찍하다.



 
2016-05-30


.

 
2016-05-24

내가 원하는
평영의 웨이브.



 
L [1][2][3][4][5][6][7][8][9] 10 ..[57]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