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8-09-07

대상포진




 
2018-09-03

다짐의 노트
를 만들자.



 
2018-09-02
얼마전 소설가 최인훈이 세상을 떠났다.
나는 고등학교 다닐 때 최인훈의 <광장>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지금은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것과는 별개로,
이 소설에서 주인공 남자가 어떤 여자를
거의 강제적으로 껴안고 키스를 하고 가슴도 만졌나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행동 후에 여자의 손을 만지작거리다가
손가락을 하나하나 꺽어 소리를 내는 장면이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정년퇴직을 앞둔, 아마 60을 넘었을 남자였는데
반 아이들 중에 나를 예뻐하는 편이었다.
나도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고 아이들도 그렇게 말했다.
어느 날 수업 시간 아니고 그냥 편하게 있는, 하지만 반 아이들이 다들 자기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이 내 책상에 앉아서 의자에 앉은 내 손을 만지다가
내 손가락을 하나씩 꺽어서 소리를 냈다.
내가 아프다고 손을 빼려고 했지만 장난스럽게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특별히 기억하지는 않았다.

나중에 <광장>에서 그 부분을 읽고 그런 행동에 그런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그 때가 떠올랐다,
부고 기사를 보고.


 
2018-09-02
서울에서 팟캐스트 녹음을 했다.
진행자는 카피라이터인데
그래서겠지, 단어의 선택에 민감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 말들이 부주의하게 느껴졌다.



 
2018-08-17

퇴근길엔 카프카를





 
2018-08-13

드라마 <마더>를 보기 시작했다.



 
2018-08-09


나이가 드니,
생각지도 못한 곳에
병증이 나타난다,
질병까지는 아닌.



 
2018-07-07
정우열 작가의 프리다이빙 영상, 사진을 보다가
1년 동안 제주도에 살며 프리다이빙을 배우는
상상을 했다.

수영은 접영을 공부하다 관뒀다.





 
2018-07-03


멀리서밖에 못 보는
밤꽃



 
2018-06-02

나는 공연 때
앵콜곡을 듣는 것이 싫다.

앵콜곡을 기다리며 박수치는 순간도 싫다.

준비된 곡이 끝나고
박수를 열심히 치고
그걸로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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