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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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유아인의 글이, 그래서 유아인이 조금 무섭다.
그만 봐야지.




 
2017-11-14


맨델스존 '무언가'를 유투브에서 검색하다가
음악 진행되는 것에 맞춰 악보를 보여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것 참 좋은 것 같다.
곡이 빠르지 않고 악기가 피아노 하나니까
들으면서 악보를 따라가면
음을 하나하나 구별해서 듣게 되고
연주하는 기분도 든다.



 
2017-10-20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 별로 안 보지만
기사마다 다스는 누구 거냐고 댓글 다는 거
참 싫다.





 
2017-10-19
돈도 없고,
빨리 연재라도 시작해야할텐데.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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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언니네 이발관> 6집을 두고 사람들이 웬 아이유야, 라고 자꾸 말해
아이유가 왜, 원래는 어떤 노래를 부르는데 하고 찾아서 최근 앨범을 들어보고
아 생각보다 훨씬 좋잖아, 하고 계속 듣다가
그 전 앨범도 들어보고 또 그것도 반복해서 듣고 있다.
좋아.





 
2017-08-30
박훈정의 <브이아이피>에 대한 소동을 따라가다 체스터턴이 했을 수도 있고 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저 격언이 떠올랐다. 이 영화에는 여자들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개별 영화로 제한한다면 거기까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불쾌한 것은 이 영화에 나오는 얼마 되지 않는 여자들 중 이름이 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으며, 이들 대부분은 시체 역이고 살아 숨쉬는 사람들은 곧 스크린에서 살해당할 운명이라는 것이다. 운이 좋아야 폭행 피해자가 되는 정도. 여기서 가장 큰 비중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소녀’라고 불리는 첫 희생자인데, 당연히 캐릭터는 없고 시작부터 관음의 대상, 그러니까 살인자들의 눈요기이며 결국 긴 강간, 고문, 살인 장면으로 끝이 난다. <브이아이피>와 관련된 기사의 댓글 중 “나중에 엑기스나 다운받아 봐야지”라는 게 있었는데, 아마 그 댓글을 쓴 사람들이 생각하는 ‘엑기스’가 바로 이런 것일 거다.
...
박훈정과 주연배우들은 자신들이 만든 ‘남자영화’가 몰고 온 역풍에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내용인 줄 알고 찍었고 완성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왔으면서도 그들이 만든 영화가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이게 ‘남자영화’의 독이다. 욕하고 구타하고 오열하고 분노하는 자신의 남자다운 멋에 취해 있으면 그 그림자에 무엇이 가려져 있는지 끝까지 보지 못한다. 이런 ‘알탕’ 영화들이 부글거리는 한국 영화계가 위험해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남자영화’라는 이름에 드리워진 그림자, 듀나, 한겨레






 
2017-08-15


2017년의
생일 기분.




 
2017-08-15

마루는 여름에 잠깐 발고락 사이에 습진이 생겼다.
집안에서 오줌을 안 싸는 마루의 건강이 걱정되어
광주에 오고부터 하루 세번씩 데리고 나가고 있는데
나갈 때마다 발을 씻기고 수건으로 대충 닦으니
발이 늘 젖어있고 날도 더워서 그런 것 같다.
일주일 간 약 먹이고 약용샴푸로 씻겼다.

그림은 7월 16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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