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7-01-22
도서관은 사직도서관을 다니기로 했다.
2주 전에 가서 황정은의 책 두 권을 빌리고
근처 까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오늘은 커피를 먼저 마시고 마루와 산책을 좀 한 후
마루를 차에 두고 들어가 책 두 권을 새로 빌렸다.
왜 그런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모조리 책이 없다고 나온다.
나는 서울의 웬만한 구립도서관보다도 작은 크기를 떠올리며
역시 책이 적은가라고 생각했는데
없을 것 같지 않은 책들이 없어 의심쩍어
도서관 안 검색용 컴퓨터로 검색해보기로 했다.
역시 찾는 책은 대부분 있었다.

만나는 사람이 없어도
연재하고 있지 않아도
시간은 쉽게 가고 있다.

어제 오늘은 눈이 왔다.




 
2016-12-28


선물.
산책론, 라야.



 
2016-12-25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욕구,
를 넘어서
무시당하지 않고 누군가를 아래에 두고 무시하며 살고 싶다는 욕구.




 
2016-12-17


할 일


 
2016-12-17


몇 년 전에 동네에서 보났던
'가디건을 찾습니다' 전단지.
아랫부분이 잘렸는데
저에게 아주 중요한 가디건입니다,라고 씌여있었다.



 
2016-12-16
AI, 닭, 오리를 한 달간 1200만마리를 살처분했다고.

살처분.
살아있는 닭을 푸대자루에 넣어서 땅에 파묻는데,
당연히 푸대자루에 안 들어갈려고 하고 계속 나오는 걸 억지로 잡아 넣고
구덩이 판 땅에 던져놓으면 푸대자루를 부리로 쪼아서 나오는데
그걸 삽 같은 걸로 친다고.
산채로 생매장되는 동물들, 그리고
안 죽으려고 발버둥치는 작은 동물들을
잡아서 죽이는 걸 끝도 없이 해야하는 사람들은..



 
2016-12-05

시위.
탄핵,과 무관하게 시위 사진들을 보며
내가 살던 곳, 매일 지나던 곳,
생각한다.




 
2016-12-03


나의 살던 고향은 주공아파트
<과천주공아파트 101동 102호>



 
2016-11-24
11월 9일 이사회사에서 짐을 싸가고
11월 10일 이사했다.
이사한 집은 24평형, 실평수 18평 아파트.
너무 넓다,
집이 넓으니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수 있다.



 
2016-10-30
고등학교 교사인 친구가,
공부에 흥미도 없고 대학을 갈 필요성도 못 느끼고 갈 수도 없는 아이들을,
다른 것을 안 시키고 다른 목적의 고등학교를 활성화시켜 그 쪽으로 보내지 않는 것은 그냥 내신 성적에서 어느 정도 공부하는 애들의 바닥을 깔아주라는 목적 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 애들이 다 빠지면 남은 애들끼리 상대평가해서 점수 매겨야하니까.  
무서운 이야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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